사비 감독, 충격 패배 후 바르사 이탈 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바르셀로나 퇴임 결정**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퇴임을 결정했다. 성적 부진이 주요 이유로 지목되며, 이 결정은 비야레알에 3-5로 패한 이후에 발표되었다. 구단은 에르난데스 감독의 퇴임이 6월 30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서 티키타카를 완성했던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출발, 후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은 그의 압박을 더욱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가장 최근 경기에서 국왕컵에서의 탈락과 비야레알과의 5실점 패배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성적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리그에서 1패만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나는 항상 클럽을 위한 해결책이 되고 싶다. 문제가 되기는 싫다. 2년 3개월 전에는 내가 해결책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최선이 6월 30일에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강조하며, 퇴임 후에도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인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명했다. 그는 마지막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며, 팀이 다시 경쟁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13승 5무 3패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10점 차이로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떠나게 되며, 클럽은 성적에 따라 차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팀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