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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푸틴, 김정은에 '아우루스' 세단 선물

by 스피드이슈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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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롤스로이스, 김정은에게 선물된 '아우루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에게 선물한 최고급 세단 '아우루스'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정은이 아우루스를 선물로 받은 이유는 차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 최초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일종의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고 있다. 이 차는 124억 루블(약 1700억 원)이 들어가는 고급 디자인과 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외국 정상들의 의전에 사용되고 있다.



아우루스의 세나트 모델은 옵션에 따라 판매가가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 원)에 이르며, 푸틴 대통령 본인도 이 차를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다.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의 아우루스 세단을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때 직접 살펴보고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선물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아우루스 자동차 선물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한다며 규탄하고 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르면 대북 공급·판매·이전이 금지돼 있어, 선물이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북·러 간 교류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아우루스 선물이 대외 정치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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