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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주차장 수준, 보좌진 폭로 검색 상위

by 스피드이슈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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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 지하 주차장은 현재 이중주차로 인해 큰 문제를 앓고 있다. 이중주차를 금지하는 표지판과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안내문들은 무색해 보인다. 국회 의원회관은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인데도 내부적으로 무질서한 상황에 대한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 의원회관 지하 주차장은 지하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국회의원 전용 주차구역이고, 지하층은 직원들이 주차할 수 있다. 그리고 주차장은 매우 혼잡해 보였다. 이중주차 차량 앞 유리에는 '주차금지 안내' 계고문이 놓여져 있는데, 실제로 이곳은 주차구역이 아니었다.

심지어 주차장 통로에도 차량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었고, 장애인 주차 구역 옆에 버젓이 주차한 차량들도 있었다. 국회 의원회관 직원 중 한 사람은 "소화전 앞에 차량을 대놓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 상황을 보면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주차장의 혼잡한 상황은 지하 2~3층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지하 4층부터는 빈자리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중주차 차주들에게 직접 전화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항변과 더 내려가기 귀찮아서 이중주차를 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A씨의 이야기와 주차 공간에 대한 고민보다는 내려가기 귀찮아서 이중으로 주차하는 B씨의 이야기도 있었다.

취재진은 이중주차된 차량 주인들에게 연락을 했을 때 일부는 "직접 출근 시간대에 한번 내려가보라"며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에도 지하 1층은 이중주차로 가득 차 있었는데 지하 4~5층은 여전히 빈자리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국회 의원회관 지하 주차장에 대한 비판은 국회의원과 관련한 익명의 의견 공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 시작되었다. 의원실 종사자로 추정된 한 사람은 "의원회관 지하 주차장에 가보면 보좌진 수준이 딱 나온다"며 "주차 구역에 넣기 번거로워서 기둥 뒤, 벽 옆, 가로 주차까지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러 명이 이렇게 주차하기 때문에 자신만이 굳이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배려 없는 태도로 어떻게 법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며 국정을 감시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주차장 상황이 공론화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국회 의원회관의 내부 질서 문제뿐만 아니라 도시 내에서의 주차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차장의 이중주차 현상은 보행자의 통행이 어렵게 만들 수도 있으며, 화재 등의 긴급 상황에서 수습 작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주차장을 마련하거나, 주차장 이용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입법기관인 국회의 내부 질서에 대한 개선과 국회 의원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도시 내 주차 문제는 단순히 주차 공간의 부족 문제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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