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슈 선수인 서희주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투로 최종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희주를 포함한 여자 우슈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는데, 그 중에서도 서희주는 9년 만에 AG(아시안게임)에 도전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경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결승에 오른 11명의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서희주는 최선을 다해 창을 휘둘렀다. 그 결과 19.423점이라는 총점을 얻어 최종 4위에 올랐지만, 3위인 베트남 선수와 0.003점 차이로 메달을 놓쳤다.
경기 후 눈물을 참아내며 인터뷰에 임하는 서희주는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후회 없이 했던 것에 만족스럽다고 밝혀주었다.
서희주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매진된 무릎 십자인대로 인해 기권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은퇴를 미루고 다시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9년 동안 준비를 진행했다. 도전과정에서 엄청난 노력이 요구되었는데, 일일이 훈련을 마치는 일과 연금이 수입의 전부였다. 특히 여자 우슈는 실업팀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경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희주는 사치를 줄이고 훈련에만 몰두하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서희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슈 선수로 성장했다.
서희주는 우슈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것은 일곱 살 때였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우슈를 배우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림과 함께 우슈를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 꿈이 현실이 되면서 인천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말한 그는 아직도 우슈를 사랑하며 이후의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한 그는 아시안게임을 마친 후 대표로 남아있는 자신을 놀라워하며 자랑스러워한다는 말을 전했다.
서희주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빠르게 떠나지 않았는데, 이는 우슈 산타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함께 훈련하고 노력했던 동료들을 응원하고 감끗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를 통해 서희주는 동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대표 생활을 마친 서희주는 후련한 마음과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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